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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차이
    정보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첨가물'에 있습니다. 순수한 밀을 빻아 만든 밀가루에 소금, 설탕, 베이킹파우더 등 다양한 재료를 미리 섞어 요리의 목적에 맞게 편의성을 높인 것이 부침가루와 튀김가루입니다. 따라서 어떤 요리를 할 것인지에 따라 알맞은 가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차이

     

    요리의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가루는 모두 밀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쓰임새와 특징은 명확하게 다릅니다.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은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밀가루는 순수한 곡물 가루로, 글루텐 함량에 따라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으로 나뉘어 빵, 국수, 과자 등 다양한 요리의 기초가 됩니다.

     

    반면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는 밀가루에 추가적인 재료를 배합하여 특정 요리에 최적화한 제품입니다. 부침가루는 짭짤한 전이나 부침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조미가 되어있고, 튀김가루는 튀김 요리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얀 가루가 담긴 세 개의 그릇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글루텐 함량에 따른 밀가루 종류

     

    밀가루는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의 함량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글루텐은 반죽의 쫄깃함과 탄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13% 이상으로 가장 높아 주로 빵이나 파스타처럼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중요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중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9~10% 정도로, 우리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다목적용 밀가루입니다. 수제비, 칼국수,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9% 이하로 가장 낮아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을 내는 데 적합하며, 주로 케이크나 과자, 쿠키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나무 도마 위에 밀가루 반죽이 놓여 있고, 밀대가 옆에 있습니다.

     

    짭짤한 맛의 비밀, 부침가루

     

    부침가루는 이름 그대로 전이나 부침개를 만들 때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력분 밀가루를 기본으로 하여, 소금, 설탕, 마늘가루, 양파가루 등 다양한 조미료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반죽이 더 부드럽고 잘 부쳐지도록 전분이나 베이킹파우더가 소량 포함되기도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미 간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침가루를 사용하면 별도로 소금 간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 요리 과정이 매우 간단해집니다. 김치전이나 해물파전처럼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면서 간편하게 요리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노릇하게 부쳐진 해물파전이 접시에 담겨 있습니다.

     

    바삭한 식감의 핵심, 튀김가루

     

    튀김가루는 부침가루와는 목적부터 다릅니다. 튀김 요리의 생명인 '바삭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글루텐 함량이 낮은 박력분을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여기에 옥수수 전분, 쌀가루 등을 추가하여 튀김옷이 기름을 덜 흡수하고 더욱 바삭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튀김옷이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오르도록 베이킹파우더 함량이 부침가루보다 높은 편입니다. 튀김가루로 부침개를 만들면 과도하게 부풀고 식감이 질겨지므로, 반드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삭한 새우튀김이나 오징어튀김을 만들고 싶다면 튀김가루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이 채반 위에 놓여 있습니다.

     

    상황별 올바른 가루 선택법

     

    이제 세 가지 가루의 차이점을 알았으니, 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예를 들어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고 싶다면, 선택지는 밀가루(중력분) 또는 부침가루입니다. 밀가루를 사용하면 김치와 양념을 통해 직접 간을 조절하여 내 입맛에 꼭 맞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요리 과정이 번거롭고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기본 간이 되어 있는 부침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김치와 부침가루를 섞기만 해도 맛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튀김가루는 김치전의 쫀득한 식감과는 어울리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익은 김치가 들어간 김치전 반죽이 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더 바삭한 튀김을 위한 비법

     

    튀김 요리를 할 때 튀김가루는 필수지만, 몇 가지 비법을 더하면 전문점 못지않은 바삭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반죽의 온도'입니다. 튀김가루를 차가운 맥주나 탄산수에 섞어 반죽하면 글루텐 생성이 억제되고, 튀길 때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훨씬 바삭한 튀김옷이 만들어집니다.

     

    반죽을 너무 오래 젓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루가 약간 보일 정도로만 가볍게 섞어주어야 튀김옷이 딱딱해지지 않습니다. 재료에 튀김가루를 얇게 묻힌 후 계란물,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히면 더욱 풍성하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삭한 돈가스 튀김이 접시에 플레이팅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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