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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시작이 월요일인지 일요일인지 궁금하셨나요? 많은 분들이 달력 때문에 헷갈려 하시지만, 국제 표준화 기구(ISO)와 국립국어원의 공식 기준에 따르면 한주의 시작은 명백히 '월요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이며, 일요일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로 정의됩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vs 일요일
많은 사람들이 한주의 시작 요일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요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지만, '일요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 우리 사회에 이 주제에 대한 혼선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의견이 나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달력이 대부분 일요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시각적으로 일요일이 가장 왼쪽에 위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주의 첫날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기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요일과 관련된 또 다른 흥미로운 질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월의 마지막 날들과 12월의 첫날들이 섞여 있는 주는 과연 몇 월의 몇째 주일까요? 이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며, 명확한 기준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정'을 오전 12시로 생각하는지, 오후 12시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혼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자정은 하루가 시작되는 0시, 즉 오전 12시가 맞으며, 정오는 낮 12시, 즉 오후 12시를 의미하니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한 주의 시작에 대한 기준은 나라마다 문화적, 종교적 배경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권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한 주를 '일요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유럽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업무와 일상생활의 패턴에 맞춰 '월요일'을 한 주의 시작으로 간주합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이 달력 표기 방식의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국제 표준이 정한 한 주의 시작
달력 제작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정부의 특별한 지침 없이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달력을 만듭니다. 별다른 요청이 없을 경우, 관례적으로 일요일을 가장 앞에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기독교 문화에서 일요일을 안식 후 첫날로 여기는 전통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흔히 보는 벽걸이 달력은 일요일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업무용 스케줄러나 다이어리는 실용성을 고려하여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기준 속에서 명확한 정답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전 세계의 산업 및 상업 표준을 정하는 곳으로, 매우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SO의 날짜 및 시간 표기에 관한 국제 표준 규격인 ISO 8601에 따르면,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이며, 끝은 일요일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적인 업무 교류나 데이터 처리 시 혼선을 막기 위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국제 표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언어 규범을 제시하는 국립국어원에서도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월요일'을 '한 주가 시작되는 날'로, '일요일'은 '주말' 또는 '한 주일의 마지막 날'로 분명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달력 표기와는 별개로, 대한민국 표준어의 정의에 따르면 한주의 시작은 월요일이 맞습니다. 이제부터는 헷갈리지 않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겠죠?
몇째 주인지 세는 정확한 방법
마지막으로 월말과 월초에 걸쳐 있는 주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이 역시 국제 표준(ISO 8601)에 정해진 규칙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주(週)의 7일 중 4일 이상이 포함된 달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가 11월에 3일, 12월에 4일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 주는 '12월 첫째 주'가 됩니다. 반대로 11월에 4일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면 '11월 마지막 주'로 부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대형마트 휴무일처럼 편의상 달력에 표시된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도 많아 이론과 실제 사용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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