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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라고 하면 일단 떠오르는 건 딱 하나죠. 검색.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검색이란 곧 네이버예요. 포털사이트가 워낙 많아졌고 구글 쓰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네이버가 검색 시장 1등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어요. 뉴스, 카페, 블로그, 지식인, 쇼핑까지 검색 결과 안에 웬만한 걸 다 품고 있으니까요. 딱 하나 쳐도 정보가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나름 정리도 잘 돼 있으니까 익숙하고 편하단 말이죠.
근데 이게 또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기도 해요. ‘검색 결과가 너무 광고 위주다’, ‘내가 원하는 정보는 깊숙이 숨어 있다’는 말들도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사람들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게 제일 익숙해서 계속 쓰는 거예요. 모바일 환경에선 특히 더요. 앱 켜고 홈에서 바로 검색하고 뉴스 보고, 날씨 확인하고, 요즘은 환율이랑 주식 정보까지 다 떠 있으니까 생활 전반이 네이버 하나로 커버된다는 느낌도 있어요.
또 한 가지는 네이버가 단순히 검색 엔진만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죠. 카페, 블로그, 지식인 같은 자체 콘텐츠 생태계가 워낙 튼튼하고, 최근엔 네이버쇼핑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이고 있어요. 쿠팡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네이버쇼핑이 거론되는 이유가 거기 있죠. 특히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으로 소상공인들이 쉽게 입점하고, 네이버페이 연동으로 결제도 간편하게 만든 구조는 꽤 치밀해요.
그렇다고 해서 단번에 쿠팡을 위협할 정도냐고 하면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쿠팡은 자체 물류망이 워낙 강력하니까, 새벽배송이든 로켓배송이든 ‘빠른 배송’ 하나만으로도 사람들 마음을 훅 잡아버리거든요. 네이버는 이걸 CJ대한통운 같은 외부 물류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까 배송 체감이 쿠팡만큼은 아니에요. 그래서 ‘검색 기반 쇼핑’은 네이버, ‘급하게 필요한 건 쿠팡’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나눠지는 분위기도 있어요.
그래도 네이버는 자기만의 무기들이 있죠. 리뷰 기반의 스마트한 검색, 브랜드 스토어 확대, 라이브커머스 같은 새로운 시도들. 거기에 AI 기술도 슬쩍슬쩍 끼워 넣으면서 사용자의 패턴을 파악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요. 그리고 네이버페이 하나로 쌓아온 신뢰도도 무시 못 하죠. 오픈마켓은 아니지만, 그 오픈마켓보다 더 편하다고 느끼게 만든 게 네이버의 전략이니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네이버는 ‘포털’의 틀을 넘어서 이제는 ‘플랫폼’ 그 자체가 되려는 느낌이에요. 검색은 여전히 핵심이지만, 거기서 파생되는 모든 걸 자기 생태계 안에서 해결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고 있달까요. 그래서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검색하려고, 물건 사려고, 기사 보려고, 네이버를 열고 닫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거죠. 뭔가 자연스럽게 내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어서, 잘 쓰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쓰고 있는 그런 존재랄까.
물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점점 광고가 늘어나고, 검색이 편향적이라는 말도 많고, AI 시대에 얼마나 유연하게 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네이버는, 적어도 한국 안에서는 ‘검색의 중심’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위에 쇼핑, 금융, 콘텐츠까지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중이고요. 네이버가 만든 그 익숙함이, 어떻게 보면 가장 강력한 무기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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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먼저 네이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세요. 네이버는 검색 기능 외에도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일상 속 정보를 확인하거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시작점으로 딱 좋습니다. 주소창에 www.naver.com을 입력하거나 즐겨찾기에 추가해 두면 더 편리하실 거예요.
2. 메인 화면에서는 상단에 큼직한 검색창이 보이실 거예요. 그 아래쪽으로는 뉴스, 날씨, 웹툰, 스포츠 등 자주 쓰는 서비스들이 아이콘 형태로 정리돼 있어서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원하는 정보에 훨씬 빨리 접근할 수 있습니다.
3. 메인 페이지 중앙쯤에는 뉴스 카테고리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실시간 이슈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언론사를 설정해 나만의 뉴스 피드를 구성할 수 있어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섹션별로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4. 화면을 조금 더 아래로 스크롤하면 웹툰과 웹소설 섹션이 나옵니다. 요즘에는 이 부분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인기 순위별, 장르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매일 연재되는 작품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어서 퇴근길이나 자기 전 한 편씩 보기에 딱이에요.
5.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레시피’ 메뉴도 꼭 한 번 들여다보세요. 메뉴 고민될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핫한 요리 트렌드나 간단한 집밥 레시피부터 손님 접대용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있어서 요리 초보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어요.
6. 리빙 탭은 인테리어, 정리수납, 생활 꿀팁 등을 소개하는 공간인데요, 하루하루의 소소한 변화나 실용적인 정보를 얻기에 좋아요. 특히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인테리어나 자취 꿀템 같은 콘텐츠는 자취생이나 1인 가구 분들께 추천드려요.
7. 마지막으로 책방 메뉴도 빼놓을 수 없죠. 요즘엔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으로도 많이 접하지만, 여전히 종이책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신간 소개, 베스트셀러, 독자 리뷰 등 다양한 정보를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어서 꽤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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