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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건 정해진 형식보다도, 말투나 표현이 너무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게 조심하는 거예요. 이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놓치고 가는 부분인데, 사직서는 단순히 “그만둔다”는 뜻을 전달하는 문서이기도 하지만, 결국 마지막 인사이기도 하니까요. 나가면서 괜히 뒷말 남기지 않으려면 정중하고 담백하게 쓰는 게 좋아요.
일단 제목은 보통 사직서라고 단순하게 쓰는 게 일반적이에요. 크고 굵게 가운데 정렬로 쓰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그냥 일반 문서처럼 작게 쓰기도 해요. 그리고 첫 문장은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또는 “그동안 많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같은 인사말로 시작하는 게 무난해요. 문장의 높낮이나 흐름은 되도록 예의를 갖추는 식으로 쓰고요.
그 다음에는 사직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야 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일부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쓰면 돼요. 구체적인 사유는 적어도 되고 안 적어도 되는데, 적더라도 너무 자세하게 쓰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건강상의 이유”, “진로 문제”, “가정 사정” 정도로만 간단하게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내부 갈등이나 불만 같은 건 굳이 문서로 남길 필요 없고요.
사직 날짜는 꼭 명시해주셔야 돼요. 예를 들어 “2025년 4월 15일부로 사직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정확하게 써주는 게 중요하고요, 사직 의사 전달과 실제 퇴사 날짜 사이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수인계 기간이 있는 경우에는 그걸 감안해서 날짜를 정해야 해요. 회사마다 사직 통보 시점에 대한 규정이 다를 수 있어서, 미리 한번 인사팀이나 상사한테 확인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 문장은 “그동안의 지도와 배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도로 마무리하면 깔끔해요. 말투는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기본적인 격식은 갖추는 게 좋고요. 본인의 이름과 날짜, 그리고 수신인(보통 대표이사 또는 부서장)을 명확하게 적고, 서명까지 하면 문서 자체는 완성되는 거예요.
요즘은 종이로 인쇄해서 제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부 시스템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는 곳도 많아서 회사에서 어떤 형식을 선호하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추는 게 좋고요. 인사팀이 별도로 양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예 그 틀에 맞춰서 작성하는 게 더 수월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어디든 비슷하니까, 형식 때문에 너무 부담 가질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감정이 섞인 상태에서는 바로 작성하지 말고, 하루 정도 여유를 두고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사직서라는 게 마지막 인상이기도 하니까, 최대한 예의 있게, 상대가 읽기 편하게 마무리하는 게 나중까지 후회 없이 끝맺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사직서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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