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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 부동산경매사건검색
    정보

    대법원 부동산경매사건검색은 대한민국 법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무료 경매 정보 시스템으로, 별도의 유료 결제 없이도 전국의 진행 물건, 매각 기일, 감정평가서 등 핵심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필수 사이트입니다. 경매 투자를 고려하거나 내 사건을 조회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즐겨찾기 해두셔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대법원 부동산경매사건검색

     

    경매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면 사설 옥션 사이트를 먼저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기 편하게 가공된 정보도 좋지만, 결국 권리 분석의 최종 기준은 이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원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이니까요.

     

    메인 화면에 들어가면 '빠른물건검색' 창이 떠서 바로 지역을 누르고 싶으실 텐데요. 대법원 부동산경매사건검색을 제대로 활용하시려면 상단 메뉴바의 [경매물건] - [물건상세검색]으로 들어가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조건의 알짜 매물을 놓치지 않고 필터링할 수 있거든요.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 메인 화면과 빠른 물건 검색 기능

     

    상세 검색 페이지로 넘어오면 이렇게 법원과 소재지를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관할 법원을 미리 파악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서울만 해도 중앙, 동부, 서부, 남부, 북부로 나뉘어 있어서 엉뚱한 법원을 선택하면 물건이 안 나오거든요.

     

    또한 '용도' 선택이 정말 중요한데요. 아파트를 보는데 굳이 토지나 상가까지 같이 볼 필요는 없잖아요? 불필요한 정보에 시간을 뺏기지 않으려면 용도 체크박스를 확실하게 설정해서 검색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경매 물건 상세 검색창에서 법원 및 주소지 조건을 설정하는 모습

     

    스크롤을 조금 더 내려보면 감정평가액과 최저매각가격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무작정 검색부터 하는 건데요. 본인의 가용 자금(예산) 범위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감정가를 설정해야 현실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찰횟수' 설정도 아주 유용합니다. 보통 신건(한 번도 유찰되지 않은 물건)은 시세와 비슷해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1회 이상 유찰된 물건만 모아보고 싶다면 이 기능을 꼭 활용해 보세요.

    감정평가액 및 유찰 횟수 등 세부 검색 조건을 입력하는 화면

     

    검색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하단에 있는 '사용설명 및 유의사항'을 한 번쯤은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특히 주소 검색 시 주의점이 중요한데요. 2011년 이전에 접수된 오래된 사건이나 일부 특수 물건의 경우, 도로명 주소(새주소)로는 검색이 안 되고 지번 주소로만 찾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분명히 물건이 있다고 들었는데 검색 결과가 '0건'이라면, 주소 형식을 바꿔서 다시 입력해 보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 차이로 좋은 물건을 놓치면 너무 아깝잖아요.

    주소 검색 시 도로명과 지번 주소 입력 관련 유의사항 안내문

     

    저는 예시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물건을 검색해 봤는데요. 이렇게 리스트가 쭉 뜨게 됩니다. 여기서 눈여겨보실 건 '물건번호'입니다. 하나의 사건번호(예: 2023타경1234) 아래에 여러 개의 부동산이 있는 경우 물건번호가 1, 2, 3... 이런 식으로 붙는데요.

     

    입찰표 작성하실 때 이 물건번호를 빠뜨리거나 잘못 적으면 바로 입찰 무효 처리가 됩니다. 정말 억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리스트에서 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해요.

    검색 결과로 나타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실제 경매 진행 물건 목록

     

    경매라고 해서 꼭 아파트나 땅만 있는 건 아닙니다. 상단 탭에서 [차량/중기검색]을 누르면 자동차나 중장비도 싸게 구할 수 있는데요. 중고차 딜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빠진 가격으로 낙찰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다만 차는 부동산처럼 등기부가 깨끗하지 않을 수 있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검색 후에 반드시 보관소를 방문해서 실물을 체크해야 합니다.

    차량 및 중장비 경매 물건을 검색하기 위한 조건 설정 화면

     

    차량 검색 결과도 부동산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차종, 연식, 배기량 정보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요. 감정가가 시세보다 확실히 낮게 잡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미납 주차비와 과태료입니다.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비용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 입찰 전에 해당 차량이 보관된 주차장에 전화해서 밀린 요금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고수들의 팁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차량 경매 물건 검색 결과

     

    사이트 왼쪽 메뉴를 보시면 '다수관심물건'이나 '매각예정물건' 같은 흥미로운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조회수가 높은 인기 물건들을 모아놓은 건데요. 남들이 어떤 물건에 관심을 갖는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초보자분들은 무작정 찾기보다 이런 인기 리스트를 보면서 "아, 사람들은 이런 조건의 물건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감을 익히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그만큼 가치가 입증된 물건들이기도 하니까요.

    사람들이 많이 조회한 다수 관심 물건과 매각 예정 물건 메뉴

     

    마지막으로 경매 절차에 대해 간단히 짚어드릴게요. 사이트 내 '경매지식' 코너에 가시면 아주 상세한 절차도가 나와 있는데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전체 흐름을 머릿속에 그리는 게 중요합니다.

    • 경매개시결정: 법원이 경매를 시작한다고 등기부에 적는 단계입니다.
    • 배당요구종기: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신청해야 하는 마감일입니다.
    • 매각실시: 우리가 법원에 가서 입찰표를 쓰는 날입니다.

    이 순서만 알아도 권리 분석할 때 대항력 유무를 따지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부동산 경매의 신청부터 배당까지 이어지는 전체 절차도

     

    이건 '유체동산' 경매 절차인데요. 쉽게 말해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집안 살림살이에 빨간 딱지를 붙여서 파는 걸 말합니다. 부동산 경매와는 다르게 현장에서 집행관이 호가 경매(말로 가격을 부르는 방식)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부동산이든 동산이든, 무작정 입찰에 뛰어들기보다는 이렇게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절차와 지식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시작하는 게 잃지 않는 투자의 지름길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검색 방법들 꼭 직접 해보시길 바랄게요!

    유체동산 강제집행과 경매가 진행되는 절차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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