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조 순서를 쉽게 암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구절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조선의 1대 왕인 태조부터 27대 마지막 왕 순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왕의 묘호 첫 글자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한국사를 공부하거나 역사적 사건의 시기를 파악할 때 이 순서를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조선왕조 순서: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조선왕조의 계보는 총 27명의 왕으로 이어지며, 각 왕의 업적과 시대를 이해하는 첫걸음은 바로 조선왕조 순서를 아는 것입니다. 암기 구절의 첫 부분인 '태정태세문단세'는 조선 초기의 기틀을 다진 왕들을 나타냅니다. 1대 태조(이성계)를 시작으로 2대 정종, 3대 태종, 4대 세종, 5대 문종, 6대 단종, 그리고 7대 세조까지 이어집니다.
그다음 '예성연중인명선'은 조선 중기의 왕들을 의미합니다. 8대 예종, 9대 성종, 폭군으로 유명한 10대 연산군, 11대 중종, 12대 인종, 13대 명종, 그리고 임진왜란을 겪은 14대 선조까지 해당합니다. 이처럼 구절을 나누어 외우면 복잡한 왕들의 순서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암기 구절의 후반부 '광인효현숙경영'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후기까지의 왕들을 나타냅니다. 폐위되어 '군'으로 끝나는 15대 광해군을 시작으로 16대 인조, 17대 효종, 18대 현종, 19대 숙종, 20대 경종, 그리고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21대 영조와 22대 정조가 이 시기에 포함됩니다.
마지막 '정순헌철고순'은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22대 정조 이후 23대 순조, 24대 헌종, 25대 철종, 그리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26대 고종과 조선의 마지막 왕인 27대 순종으로 역사가 마무리됩니다. 이 순서를 통해 조선 500년 역사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왕들의 이름 뒤에 붙는 묘호인 조(祖), 종(宗), 군(君)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보통 나라를 세우거나 큰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왕에게는 '조'를 붙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와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 세조, 인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부분의 왕은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했기에 '종'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군'은 왕위에서 쫓겨난 왕에게 붙이는 칭호입니다. 조선 역사에서는 폭정을 일삼았던 연산군과 외교 정책 실패 및 내부 정쟁으로 폐위된 광해군, 단 두 명뿐입니다. 이처럼 묘호의 규칙을 이해하면 나라를 세웠거나 큰 공이 있으면 '조', 폐위되면 '군'이라는 간단한 기준으로 왕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댓글